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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안리에 다녀왔다.

물론 해수욕은 아니고요 -_-
요즘 부산 견찰들 텐션이 바짝 올라서,
이골목 저골목 요골목 조골목, 가두시위의 빌미를 아예 안 주더라구.
까칠하긴. 재미없게. 덕분에 최근의 부산 집회 뒷풀이는 광안리 해변.
여름에 부산 해변따위 안간다. ...는 신조가 깨지고 있다 -_-
인간들! 지난주만해도 나름 헐렁헐렁했는데, 오늘은 완전 피크.
요즘은 그냥 그렇다. 집회 건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졌고.
생각 많이하면 토하는데. 으.
*
다음주에 어른 뵐 일도 있고, 이것저것 볼일도 있고 해서
손톱도 좀 짧게 정리하고 색깔도 최대한 얌전한 스킨색을 발랐다.
나는 나름, 정말 단정하고 깔끔한 네일이라며 매우 뿌듯해하고 있었는데-
오늘 만났던 그녀들이 하는 말이, 취직을 할려면 그건 안될거라고,
완전히 짧게 하고 아무것도 안 바르는게 좋을 거라는 말에
진심으로 깜짝 놀랐다. 길이도 저어기 밑에 올린 네일 사진보다 1~2mm나 더 짧은데!!
나라면 같은 조건의 구직자 두 명이 있다고 가정했을때, 남자든 여자든
손톱을 보다 깨끗하게 정리한 쪽이 당연히 플러스라고 생각하는데말이지. 
솔직히 나야 지금 뭐 시간이 많은 편이니까
좀 더 공들여서 하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,
4~5일에 한번씩 컬러링 새로 해주고 큐티클 정리하고 모양 다듬고 맛사지 하고
이런거, 부지런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니까. 잠잘 시간 줄여서 하는건데!
일반적인 사회의 눈에 맞추기란 힘들구나.  내가 이상한건가?
또 생각이 많아졌다.
*
이마며 어깨, 목덜미가 간질간질해서 머리카락인가, 하며 긁었다.
거울을 보니 아무것도 없는데, 계속 무언가가- 있는 느낌이라
긁기도 하고 손톱으로 콕콕 찍어대기도 했는데
정신을 차려보니 피가 흐를때까지 손톱으로 상처를 만들었더라.
나 요즘 무슨 일 있나? 살다보니 별..
*
그나저나 난 일곱시 반에 일어나서 힘쓰는 일 하러 가야 하는데
지금 무슨짓인가!! 잠은 다 잤구나 OTL
거기 일 완전 빡세다드만 흑

by 지나군 | 2008/08/03 04:57 | 말하다 | 트랙백 | 덧글(1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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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당근 at 2008/08/03 06:01
자네는 말야.. 내가 다녔던 학교에 들어갔어야 했다는 생각을 저 먼 ~~~ 옛날부터 했어 ㅎㅎㅎ 설마 아직도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착각하고 있는겐가?!

스트레스 조절 잘하시게 예민한 지나군 :)
Commented by 지나군 at 2008/08/06 00:51
전 뭐 제 출신 학교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어요-
딱히 불만이 있는것도 아니고..
어딜 가든 별로 변했을것같지는 않네요. 후후

그러게요 그게 통 쉽지가 않네요 ㅠ_ㅠ
어디 절에라도 들어갈까 -_-
Commented by 당근 at 2008/08/06 18:09
아니 그게 아니라.. 특이하다는 뜻인데.. (울 학교는 괴짜들이 드글드글했지)
Commented by 비밀이 at 2008/08/03 07:27
노가다라도,,,?
난 방곰 귀가해서 자기 전에 컴퓨터 -ㅂ-
눈알이 빠질랑 말랑 해도 나는 컴퓨터를 켠다 (...)
Commented by 지나군 at 2008/08/06 00:51
후후후후후후후
실체를 알았지? -_-_-_-_-_-
Commented by 성냥 at 2008/08/03 11:31
개인적인 생각엔 -ㅅ- 옷차림이나 네일 기타등등
사람이 정말 맘에 들면 뽑습니다~ 라는 생각이 강한 회사가 많아서
참고로 난 오렌지색 반짝이 네일 발랐는데도 괜찮다고 하드라
Commented by 지나군 at 2008/08/06 00:53
개인적으로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말야..
여기저기 뿌려보니 대답은 반반정도더라.
세상은 왜이래..
그나마 그대는 손톱이 짧지않소! 후후
Commented by 술돌이 at 2008/08/04 09:27
일할꺼면 최대한 짧게 깎고, 아무것도 안 바르는 것에 동의합니다.
왠지 불편할 것 같아..
색을 바르면 일하다가 까일수도 있고,
오히려 그게 더 지저분해 보일수도 있고,
개인적인 생각이지만, 손톱이 길면 답답해보이고, 무섭고 그래서;; -ㅁ-!!
Commented by 지나군 at 2008/08/06 00:52
불편해보일 뿐 전혀 불편하지는 않은데!
일하다가 까이면 새로 발라야지 당연히..
무서워보여? 이렇게 여리디여린 내가?!
Commented by 아가씨 at 2008/08/04 11:53
근데 언니처럼 이쁜 손톱과 언니의 실력을 그냥 두기 아깝 (....)
회사다니면 면접볼때만 그냥 있고 회사 다니면 뭐 자유롭게 해도 되지않아?
히히 좀 만 참아 ㅋㅋ
Commented by 지나군 at 2008/08/06 00:53
그러게 짧게 할까 계속 생각도 하고있는데 좀 아깝다.
이거 석달 걸려서 좀 이쁘게 자리잡은건데 흑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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